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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검사? PCR? RT-PCR?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왜 8번 확진자를 미리 못 걸러냈을까?
이 글은 한 때 생명과 학부생이었던 사람이 전공지식을 되새기며 쓴 글이기 때문에 부정확한 내용일 수 있으며, 생물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쓴 글이라 비약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내용과 관련해서는 댓글에 의견 남겨주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 확진자 증가... 그게 뭔데? 내가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시작한 것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은 올바른 명칭이 아닙니다)가 점점 확산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과, 강남에 갔을 때 80%가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 그것도 kf 마스크였을 때, 제대로된 지식을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생명과학(생물학)을 전공했..
2020.02.01 -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사회초년생인 나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 회사에서 알려주는 재테크 강의를 듣고 기본 지식과 개념을 알게 됐다. 일단 나는 돈을 충분히 번다.(고 생각한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별로 없고, 그냥 버는 만큼 살 거다. 하지만 있는 돈은 어떻게 잘 쓰고 싶다. 그래서 재테크를 공부했다. 재무 목표 = 인생 목표 재테크의 목적은 인생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한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재무 목표가 될 것이고, 그 목표를 향해 돈을 관리해야 한다. 난 차에 대한 욕심도 없고, 집도 그냥 월세 살다가 전세 넘어가고 그럭저럭 살면 된다. 엄청 복잡한 서울에 살고 싶지도 않고, 엄청 넓은 집에서 청소하느라 힘들고 싶지도 않다. 나는 시골 사람이기에, 가끔 자연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정도면..
2020.01.29 -
생명과학과가 IT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12 (마지막) - 정규직 전환
인턴 생활이 끝, 남겨진 시간의 공백 마지막 2주 정도는 주말도 없이 인턴 생활에 몰두하다보니, 갑자기 찾아온 시간의 공백은 허전했다. 어느덧 시간은 9월. 이제 새로운 공채가 시작되는 시기다. 벌써 몇몇 대기업은 공채가 시작됐고, 이름 있는 IT 기업들도 공채가 곧 시작이다. 인턴이 끝나자, 다시 취업준비를, 우수수 떨어졌던 그 취업준비를 선뜻 하기 힘들었다. 누군가는 1년 안에 취업을 성공해도 빠른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별로 취업 준비 안 했네~"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고 자신감이 없을까... 우수수 떨어졌던 기억에 두려웠던 걸까. 막상 시간이 다가오면, 어떻게든 흩어진 마음 다잡고 다시 취업을 준비했겠지만... 그무렵 놀랍게도 처음 눈에 들어왔던 것은 W기업이었다. 취준생이 되고 처음으로 ..
2019.11.27 -
생명과학과가 IT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11 - 인턴생활
(회사의 정책 상,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쓰지 못했습니다.) 1차 팀 프로젝트 인턴 생활에서 크게 2가지 프로젝트를 해야했다. 1차 프로젝트는 팀별 프로젝트로, 3명이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첫 한 달이다. 2차 프로젝트는 개인별 프로젝트로, 이것도 한 달 정도 시간이 있다. 신기하게도 이 회사는, 인턴에게도 정규직의 복지와 업무권한을 허용해줬다. 자유롭게 일할 시간을 정해서 일하도록 했고, 일을 많이 했으면 day-off의 개념까지 있었다. 즉, 한 달에 100시간 동안 일해야 한다면, 월초에 몰아서 100시간을 채우고 월말에는 회사를 쉴 수 있게 해줬다. 인턴도 마찬가지로 정규직처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턴들이 정규직이 실제로 하고 있는 서비스를 담당하여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
2019.11.24 -
생명과학과가 IT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10 - 인턴 준비
집이 생기고, 빚도 생기고 회사는 판교다. 우리집은 지방, 시골이다. 집에서 출퇴근을 한다면 3-4시간씩 걸리는, 말도 안되는 거리다. 인턴을 하려면 집을 구해야 한다. 수도권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판교에 집을 구하려 알아보니, 일단 판교 주변은 혼자 살기엔 오피스텔 밖에 없었다. 월세가 70-80만원인 엄청난 가격에 관리비도 10만원은 들고, 그렇다고 집도 안 크고 6-7평이 다였다. 와, 이건 아니다 싶었다. 도대체 여기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지 싶었다. 양재도 신분당선이 다니기에 알아보니, 서울 프리미엄이 엄청났다. 침대를 놓으면 책상 놓을 곳도 없는 곳이 월세 50만원이다. 하, 이것도 아니다 싶었다. 서울에 자주 갈 것 같아서 서울에 가까운 쪽으로 알아봤었다. 신문에 나오는 서울..
2019.11.06 -
생명과학과가 IT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 9 - 탈락, 그리고 인턴
인적성검사와 코딩테스트 대기업의 채용절차는 대개 서류(1차) - 인적성 (+직무 관련 절차)(2차) - 면접 (3차) 정도로 이뤄졌다. 1차가 끝나고, 합격한 기업은 2차인 인적성 검사를 준비해야 했다. 1차에서 반 정도 붙었는데, 느낌이 좋았던 곳은 떨어졌고, 의외의 곳들이 붙었다. 왜 붙었는지도, 왜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1차와 2차 사이엔 1주 정도 간격이 있었다. 서류기한이 기업마다 달랐기에, 어떤 기업은 서류를 이제 막 내는데 어떤 기업은 2차가 코앞에 다가온 경우도 있었다. 인적성은 기업마다 유형도, 시간도, 과목도 달랐기에 적응이 꽤 필요했다. 인적성은 말 그대로, 인성과 적성을 검사하는 것이기에, 공부한다고 잘 늘지 않는다. IQ 검사 같은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유형을 익..
2019.10.28